힐링여행지로 ‘인기’…금강 벗삼아 특별한 추억만들기 ‘안성맞춤’
  • 양산팔경 강선대.ⓒ영동군
    ▲ 양산팔경 강선대.ⓒ영동군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봄의 싱그러움과 향기가 짙어지면서 힐링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곳은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문화와 역사가 서리고,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산과 강, 들판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지난해 4월 개장이후 금강과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기 위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12일에는 이 양산팔경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가 열린다.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가족, 연인과 함께 천혜의 절경과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이 둘레길 걷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에 선정됐다.

  • 지난해 걷기축제 모습.ⓒ영동군
    ▲ 지난해 걷기축제 모습.ⓒ영동군

    행사는 다음달 12일 오후 1시 30분 송호관광지에서 집결해 사물놀이 등 국악공연과 댄스공연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후 2시부터 몸풀기 체조 후 봉곡교, 함벽정, 봉황대, 수두교, 금강수변공원을 거쳐 다시 송호관광지까지 6km 코스의 금강둘레길을 걷게 된다.

    120분가량 소요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산책코스다.

    금강을 벗삼아 자연의 숨결과 봄의 정취 가득한 길을 느긋하게 걸으며, 평상복 차림만으로도 지역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1500명을 모집하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영동군체육회에 방문 혹은 전화접수로 가능하며, 원활한 행사준비와 운영을 위해 당일 현장접수는 불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군은 이 걷기축제를 통해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전국 제1의 걷기여행명소로 만들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안치문 체육진흥팀장은 “따뜻하고 싱그러운 봄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서로간의 정도 나누는 의미있는 날이 될 것”이라며 “생동하는 봄기운을 만끽하며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