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 “경선 갈등 치유하고 두 후보 정책 담겠다”
  • ▲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뉴데일리 충청본부 D/B

    “경선과정에서의 갈등을 빠르게 치유하고, 이상민 의원과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내놓은 좋은 정책을 담아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결선투표에서 공천이 확정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더 겸손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히면서 공천 경쟁을 함께 한 이상민 의원과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끌어안기에 나섰다.

    18일 허 전 구청장 측에 따르면 결선투표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들, 당원동지들, 그리고 아름다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이상민‧박영순 후보와 지지자분들에게 감사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더 겸손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면서 “더 낮은 곳에서 더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함께 할 때 더 강하고 함께 할 때 이긴다”며 “6‧13지방선거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 전 구청장은 1‧2차 경선과 결선투표를 함께 한 이상민 의원과 박영순 전 청와대행정관과의 경선갈등으로 쌓인 앙금을 해소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지난 17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경선 결선투표에서 허 전 구청장(득표율 53.96%)이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46.04%)을 7.92%차로 신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