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옥천…농악경연대회·불꽃놀이 등 다양
  • ▲ 지난해 생선국수 축제 모습.ⓒ옥천군
    ▲ 지난해 생선국수 축제 모습.ⓒ옥천군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서 생선국수도 먹고 민속씨름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진다.

    옥천군은 11일 청산면민협의회와 옥천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22번째 민속씨름대회’가 14~15일 맛있고 흥미 넘치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물생선이 주요 재료인 청산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는 옥천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청산에는 전국에서 생선국수를 먹기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또한 우리 전통 세시풍속인 백중놀이와 함께 펼쳐지는 씨름대회는 지난해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청산을 다녀가면서 화재를 불러모았다.

    이번 축제는 방문객이 최상의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등 4개의 테마로 준비했으며 축제기간에는 벚꽃길 마차타기를 비롯해 자전거타기, 소원등띄우기와 미꾸라지 및 메기잡기, 가마니 짜기, 전래민속놀이 함께하기, 솟대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에는 민속농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생선국수 노래자랑, 가수 박구윤 초청 공연, 불꽃놀이 등이 늦은 밤까지 진행된다. 다음날에는 풍물패길놀이, 국궁대회, 개회식 등이 펼쳐지고 읍면대상 씨름 선수단 60여명이 참여하는 씨름대회와 모래가마니들기도 열린다.

    이갑기 청산면민협의회장은 “맑고 깨끗한 보청천이 휘감아 도는 청산면은 넉넉한 인심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일품인 곳”이라며 “면민의 단합된 힘으로 열심히 준비한 축제에 참여해 청산의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