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윤홍창 의원 “교장공모제 안돼”·이숙애 의원, 성폭력 방지책 제시
  • ▲ 충북도의회가 22일 3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가 22일 3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는 22일 오송역세권 개발,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대책을 모색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3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양각색의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자유한국당 임병운 의원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부진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냐. 대책을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가상승으로 보상비가 상승해 사업성이 확보되지 않아 민간개발사업자 공모에 실패했다”며 “민간주도 환지방식으로 추진될 경우 광역교통 개선 대책 수립, 농지전용 협의 등 필요한 제반사항을 적극 협조·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숙애 의원은 최대 사회이슈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 “미투운동은 여성과 남성의 대결이 아니라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피해자들의 절규”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성폭력 사전 방지책으로는 △사건 발생 시 즉각 조치 △미투 참여자 긴급지원시스템 구축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 △성폭력 전수조사 및 그에 따른 조치 등을 제시했다.

    한국당 윤홍창 의원은 교장공모제에 대해 “코드·보은 인사, 이로 인한 불공정성 시비, 성실하게 준비해온 교사들의 사기저하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한다”며 “일반교사가 교직경력 15년만 채우면 교장에 공모할 수 있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이양섭 의원은 진천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인구는 증가하는데 주차, 교통, 의료, 체육·문화 등 정주여건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주차난 해소와 국민체육센터의 혁신도시 내 건립,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통해 정주여건이 개선되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박우양 의원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국비 1300억원, 지방비 200억원) 유치와 관련, “영동군은 전체가구 대비 41.2%가 농업경영체로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 등이 지나고 국도 4호선에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영호남 지역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이날 행정문화위원실에서 의정학술 연구용역 ‘미래 충북 문화관광을 위한 정책어젠더 발굴’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행정문화위에서 미래 충북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할 목적으로 도내 관광산업 실태조사 및 타 지방자치단체·외국 사례 등을 조사 분석하는 연구로 오는 4월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