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덮고 갈일 아니다이춘희 시장 ‘성희롱 발언 논란’ 진정성 있는 사과 요구
  • ▲ ⓒ자유한국당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은 21일 최근 성희롱 논란의 대상이 된 종촌복지센터에 대한 철저하고 성역 없는 감사를 실시하라고 세종시에 촉구했다.

    시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종촌복지센터에 대한 세종시 감사위원회의 특별감사가 시작됐는데, 이는 종촌복지센터 전 센터장 A씨가 ‘1인 시위’에 돌입한지 5일 만에 이뤄지는 감사”라며 “이번 감사는 제기된 의혹들을 무마하고 면죄부를 주려는 ‘셀프감사’가 아니라 세종시에서 자행되고 있는 채용비리를 뿌리째 뽑아내는 ‘성역 없는 감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춘희 시장이 2015년 종촌복지센터 개관을 앞두고 해당 센터장에 행한 성희롱 발언과 수탁기관인 조계종 스님들에게 한 갑질 발언( “섭정하지 마시오”)은 결국 복지센터 창설직원 채용 시 외압이 잘 먹혀들 수 있도록 사전작업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채용외압을 통해 입사한자들은 민주당 세종시당 선거캠프 인사, 담당공무원 부인, 세종시의원 지인 등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시당은 “이춘희 시장은 성희롱 사실을 외면하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단순히 덮고 갈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은 2015년 종촌복지회관 개관을 앞두고 종촌복지센터에서 A센터장에게  ‘얼굴을 예쁜데 언제까지 스님들 도포자락에 숨어서 손잡고 다닐거냐’는 발언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미투운동과 함께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