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 서명…시간적·경제적 피해 주장
  • ▲ ⓒ세종시
    ▲ ⓒ세종시

    세종시가 시 농업인단체 및 소비자단체들과 보다 많은 정책지원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전달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건의문은 시 명예농업부시장을 비롯해 △농업인단체협의회장 겸 농촌지도자회장 △한국농업경영인 세종시연합회장 △한국여성농업인 세종시연합회장 △쌀전업농 세종시연합회장 △농민회 세종시회장 등 11개 단체들이 참가해 서명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998년 7월부터 20여년간 공주·세종(구 연기)사무소로 통합 운영되고 있어 시 농업인들이 시간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정책과 로컬푸드 확산에 따라 △GAP 인증농가(770농가 854ha이상)가 증가하고 있고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도 2015년 대비 948농가 증가한 1만714농가로 확대되고 있는데 비해 관할지역이 이원화되고 광범위해 직접 현지출장 확인지도 및 대민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급격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규 음식점 급증 등 소비자 측면에서도 농축산물 안전성관리, 부정유통 조사 및 원산지 위반사범 수사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어 업무를 수행하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규표 농업축산과장은 “시 농업인의 현장서비스 강화로 농업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보다 많은 정책지원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종사무소가 조속히 설치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건의가 관철될 때까지 지역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