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충북·젊은충북’ 4차산업 전분야 접목 등 5개 공약
  • ▲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가 20일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고 그 결실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6·13 지방선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는 비전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숱하게 고민하고 많은 도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와 함께하는 미래충북·젊은충북’을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5가지 약속으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지사는 먼저 “전국대비 4% 충북경제,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4만불 시대가 곧 실현 가능한 단계에 왔다”며 “이제는 전국대비 5% 충북경제, 한국경제도 꿈꿔 보지 못했던 도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5만불 시대에 과감히 도전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또 “충북을 중심으로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을 국토교통의 요충지, 미래유망산업의 집적지, 백두대간과 공존하는 국민 쉼터로 육성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남북통일의 전진기지로, 더 나아가서는 유라시아 대륙의 진출기지로 지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 추세인 4차 산업혁명을 충북의 산업·경제·농업·행정·복지·문화·건강 등 사회 전 분야에 접목해 혁신경제와 함께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세계와 함께하는 미래충북·젊은충북’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또 도내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따뜻한 충북’, 문화와 힐링, 행복이 함께하는 ‘가족시티·슬로우시티 충북’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의 대동맥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강호축의 상징사업인 충북선 철도고속화 △대통령 공약인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등을 꼽으며 이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충북호에 승선한 163만 도민 여러분은 충북호의 선장을 저에게 계속 맡길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와 있다”며 “선장을 계속 맡겨 준다면 그동안의 노련하고 풍부한 경험과 열정, 미래비전으로 도민 여러분을 ‘희망의 땅, 기회의 땅’으로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 공직사퇴 시점은.

    “일단 출마선언만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조금 시간을 갖겠다. 지사직을 그만 두게 되면 도정공백이 생기게 된다. 공백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

    -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게 아니냐.

    “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프리미엄일 수도 있지만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수도 있다.”

    - 당내 공천방식은.

    “경선여부는 당과 당원들이 결정하는 문제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 일각에선 3선 출마에 따른 피로감을 얘기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만 3선으로 제한하고 있다. 외국은 대체로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모두 출마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3선에 출마하는 것은 법에 따라 도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