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丁’ …권력약자 청년 문제 심각”
  • ▲ 충북청년정책연대가 20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청년이 비례대표로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 충북청년정책연대가 20일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6·13지방선거에서 청년이 비례대표로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충북청년정책연대는 20일 “각 정당은 6·13 지방선거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비례대표 1, 2번에 청년을 할당해달라”고 촉구했다.

    충북청년정책연대는 이날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문제는 비단 일자리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청년들의 위치는 갑도, 을도, 병도 아닌 정(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권력 약자가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청년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다. 비단 학교와 직장에서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회라는 장소는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 20대 국회의원의 평균 나이는 총선 당시 55.5세였다”며 “지역의회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청주시의회는 평균 나이가 56세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경제적 취약계층인 청년에게 적게는 1000만원 가량, 최대 5000만원까지 이르는 지역구의원 출마 기금 마련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청년들이 외쳐도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회구조적 문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지난 16일 지선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우선추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