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 ‘불륜설 휩싸여’

민주당 당원 오영환씨 9일 기자회견… 동석한 전 부인
박 “공작음모의 더러운 프레임에 굴복 않는다”

김창견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3.09 18:50:31

▲ 더불어민주당 당원 오영환 씨가 9일 충남도청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의 불륜설을 폭로했다.사진은 오씨가 기자들에게 폭로하기 위해 만든 자료.ⓒ김창견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여비서 성폭행 의혹으로 지사직을 물러난데 이어 안 전 지사와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서고 있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륜설에 휩싸였다.

9일 더불어민주당 당원 오영환 씨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SNS에 올렸던 박수현 예비후보와 여성 시의원과의 관계를 언론에 밝혔다. 

먼저 오 씨는 2004년 박 예비후보를 처음 만나 2005년~2010년까지 6년간 자비를 써가며 사무국장으로 박 예비후보를 수행했으며 2007년 대선경선 당시 박 예비후보를 위해 자신이 구속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 씨는 “박수현 예비후보와 시의원의 관계는 2009년부터 10년 동안 오랫동안 계속됐다”며 “박 예비후보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시간 구분 없이 드나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고 폭로했다.

또 오 씨는 “(박 예비후보는) 지방의원 말고도 공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또 다른) 여자와 문제가 있었다”며 “(이 문제로) 시의원이 가게를 찾아가 싸움이 벌어진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 씨는 “(박 예비후보의 이혼사유와 관련) 전 부인이 박 예비후보의 여자 문제로 더는 같이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제게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씨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박 예비후보의 전 부인 박 모 씨는 오 씨의 주장에 대해 “모두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오 씨는 “지난 시간 (박 예비후보의 행동에 대해) 눈감고 귀 막고 지내면서 박 예비후보가 잘되기를 바랐으나 온갖 편법과 거짓으로 잘되길 바라는 작금의 행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고, 박 예비후보와 시의원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자신의 소신만으로 결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씨는 “(박 예비후보와 시의원의 관계와 관련) 물증은 없으나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은 달게 받겠다”며 “(이들은) 권력을 밑천삼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오 씨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박 예비후보가 자신의 이혼사유를  생활고 때문이라는 해명 등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지난 8일 오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 공주지청과 충남선관위에 각각 고발했다.  

또 불륜의 당사자로 지목된 여성 시의원도 7일 오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공주지청에 고소했다.

한편 오 씨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박 예비후보는 “가장으로 부끄럽다. 그러나 공작음모의 더러운 프레임에 굴복 않는다. 치졸하고 막장을 만들 필요까지는 없다.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치졸함에 분노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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