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 “충북 가구당 평균소득 최하위권” 맹공
  • 더불어민주당 오세제 의원이 22일 충북도 기자실에서 새로운 도정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세제 의원이 22일 충북도 기자실에서 새로운 도정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구)이 22일 공천 경쟁자인 이시종 지사를 정조준하고 맹공격했다.

    오 의원은 이날 충북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도가 지난해 40조원 투자 유치를 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도의 성과라기보다는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등 기업의 자체 투자일정과 반도체 경기 등에 따른 부수효과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충북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지난해 3월말 기준 4240만원으로 전국 평균 5010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최하위권 수준이었다”며 “기업투자 유치 실적이 도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주공항 항공정비단지(MRO) 사업, 충주에코폴리스, 오송 역세권개발 부진, 이란 2조원 투자유치 실패,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실패 등 충북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본 대단위 사업은 좌초됐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오 의원은 “충북도정이 달라져야 한다”며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방점이 찍힌 공약을 내놨다.

    오 의원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통한 관광산업 확대와 오송, 진천, 음성, 충주, 제천 등에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청주, 충주, 옥천 등 댐 유역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를 정부와 협의를 거쳐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과 노인일자리 확충 등 도민 소득증대와 보편적 복지확대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실현을 위한 재원대책을 묻는 질문에 오 의원은 “4선으로 쌓은 14년의 경험을 살려 발로 뛰어 국비를 마련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