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하루 더 연장…3일→4일 개최 ‘처음’
  • ▲ 지난해 지용제 모습1.ⓒ옥천군
    ▲ 지난해 지용제 모습1.ⓒ옥천군

    충북 옥천군 ‘지용제’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19일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에 따르면 최근 10여명의 군과 문화원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1차 옥천문화원 이사회를 열고 제31회 지용제를 5월 10~13일까지 4일간 열기로 결정했다.

    매년 3일간에 걸쳐 열렸던 지용제를 올해부터 1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며 군과 문화원은 전문가 컨설팅과 관계자 워크숍을 통해 시문학과 관련된 다양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국 문학인들의 교감의 장을 수준 높게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 ▲ 지난해 지용제 모습2.ⓒ옥천군
    ▲ 지난해 지용제 모습2.ⓒ옥천군

    올해 충청북도 지정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동시 선정된 ‘지용제’는 1988년 정 시인을 흠모하는 후배시인과 문학인들이 지용회를 결성해 첫 문학제를 연 이후로 3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대표 문학축제다.

    매년 정지용 시인의 생일(음력 5월 15일)을 전후해 달구지타기 등의 고향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지용문학포럼, 지용문학상 시상식 등 다양한 문학프로그램들이 지용문학공원과 정지용문학관 등 구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동산 문화예술팀장은 "지용제가 올해 처음으로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와 문체부 육성축제로 선정됐다“며 ”시문학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고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등 명성에 걸맞는 국내 대표 문학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