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당위長 변재일 vs 박덕흠 ‘설 민심잡기’ 샅바싸움

여야, 6·13 지방선거 전 설 충북민심 향배 ‘촉각’
朴 “참신·도덕성 후보…위기의 나라 바로 잡아야”
卞 “충북 혁신발전 위한 지선…원칙·가치 바꿔야”

이민기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8 15:59:42

▲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의원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설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심의 향배가 상당부분 결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데일리는 14일 민심잡기에 나선 여야 충북도당위원장들과 연쇄 전화인터뷰를 갖고 최대화두인 지선 등을 키워드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봤다.(여당의 경우 변재일 의원이 사실상 도당위원장으로 내정된 상태임을 밝힌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도당위원장(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날 “설 연휴 기간 도민들을 두루 만나 야당이 바로 서야 위태로운 나라를 바로 잡고 제대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잘 말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한국당이 환골탈태(換骨奪胎)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점도 알리겠다”고 이어 말했다. 특히 지사 및 청주시장 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는 “도지사와 청주시장 선거에 당 차원에서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 지사 선거는 세대교체 프레임을 가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청주시장의 경우 조금 더 봐야 겠다. 아무튼 참신한 후보가 공천을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반문했다.

박 위원장은 “도덕성이 뛰어난 인사들을 영입해 여당과 도덕성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공천 방식으로는 “충북에 지역구를 둔 여러 의원들과 상의를 마쳤다”며 “지사는 전략공천으로 가닥이 잡혔고, 시장은 경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이 지선에서 승리해야만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도민들 가운데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참 많다. 정권이 바뀐 이후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느냐. 건전한 견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선 승패는 민심의 향배”라며 “민심이 문재인 정권의 독주와 독선을 막아줄 것을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일부 참여한 이후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을 두고 엇갈린 시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올림픽이 남북간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얘기가 있지만 평양올림픽이 됐다는 강한 비판도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북정책의 대전제는 핵폐기다. 북한의 핵포기 선언이 선행돼야 대북관계를 풀어 갈 수 있다”며 “북한은 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도민 여러분들이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한국당이 정말 새로워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도민 여러분이 한국당을 지켜봐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았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하고 즐거운 설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변 의원은 “촛불 혁명으로 새로운 나라가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라며 “원칙이 바로 서고 불법에 페널티를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 이번 지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원칙과 가치를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지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부터 설명했다.

변 의원은 먼저 “여권 입장에선 지지기반을 최대한 확대해야 앞으로 정부가 각종 정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충북은 더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지선을 통해 충북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들로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해 도내 각 시·군에 출마시켜 이번 기회에 명실공히 충북이 혁신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면서 “정부 뿐만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도 높은 만큼 인재 영입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충북의 자치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지선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사 및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해선 “도지사는 중앙당에서 공천을 하는데 아직 전략공천을 할지 아니면 경선을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청주시장과 군수 등은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한 것에 대해 부정적이 여론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전쟁을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간 갈등으로 인해 얼마전 까지만 해도 한반도에 전쟁위기 가능성이 전망되지 않았느냐”며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 갈 순 없다. 올림픽을 계기로 미·북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태어났다. 문재인 정부는 혁신을 이뤄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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