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인사 2월초 진행 등 학교 교육시계 맞춤 행정 추진
  • ▲ ⓒ충북교육청
    ▲ ⓒ충북교육청

    충북교육청이 해마다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반복되던 혼잡함을 극복하기위한 맞춤 행정을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해마다 3월 신학기에는 정기 인사발령으로 교원이 바뀌면서 담임을 새로 정하고 생활지도, 안전교육 같은 업무는 어느 교사가 맡을 것인지 부터 운동회·학교축제‧방학일‧졸업식 등 학교교육계획 일정을 세우기 위해 분주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새학기 ‘버퍼링’ 현상을 이겨내기위해  3월초에 진행되던 업무분장, 학교교육계획, 학년별·교과별 협의회를 2월말까지 모두 완료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2월 중순 이후에 발표했던 교원 인사발령도 2월초로 앞당길 계획이다.

    또한 각 교육기관에서도 업무담당자 대상 회의·출장 및 각종 연수 시 3월을 피해 2월과 4월 이후에 실시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에 대한 도교육청의 종합감사도 4월 이후로 연기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수업과 관계집중을 위한 이번 정책이 차질이 없도록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우선 학교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는 도교육청의 교육국 기본계획을 지난 10일까지 각급학교에 발송했고 업무관리시스템에도 탑재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별로 1월 중 마련한 학교육계획에 대한 자체협의회를 2월에 열고 이 기간에는 3월 1일자로 새로 부임하는 교원이 참여하도록 했다.

    아울러 협의회가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업무분장과 업무인수인계를 마치면 그에 따른 교과·학년‧부서 별 협의회도 운영해 3월 신학기에는 제자와 교사의 관계, 수업 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절차가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도록 다음 달 중순 업무담당자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덕환 기획관은 “3월은 학생들이 새로운 배움, 새로운 관계 속에 놓이게 된다”며 “다른 어느 때보다 교직원들이 수업과 관계형성에 집중하고 시기적 특징에 맞게 학교 교육활동이 알차게 운영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