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상처·고통은 일본 제국주의가 일으킨 전쟁범죄이자 참혹한 인권유린”
  • ▲ 안희정 충남지사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기정 할머니 영결식에 참석했다.ⓒ충남도
    ▲ 안희정 충남지사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기정 할머니 영결식에 참석했다.ⓒ충남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당진시청 광장에서 시민장으로 엄수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기정 할머니 영결식에 참석했다.

    안 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고 이기정 할머니의 영면을 기원한 뒤 “할머니께서 겪으셔야 했던 그 상처와 고통은 일본 제국주의가 일으킨 전쟁범죄이자 참혹한 인권유린의 역사 그 자체”라며 “오늘 이기정 할머니를 떠나보내는 이 자리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와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모두의 다짐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도내 마지막 생존자였던 이기정 할머니는 당진지역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지난 11일 오전 노환으로 영면했으며, 안 지사는 이날 당진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기정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