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안산 등 7개 지구…5년 간 390만 8000㎡ 개발 권 시장 “대법원 재판 아는 것 없고 시정에 집중” 밝혀
  • ▲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김정원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김정원 기자


    대전시가 17년 만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본격 개발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001년 대덕테크노밸리 분양이후 17년 만에 산업단지를 본격 개발한다”고 밝히는 등 대전시정에 대한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권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한 대법원의 재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 없다. 정치적 입장은 재판결과에 따라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에둘러 피해갔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8976억원을 투입해 하소, 신동‧둔곡, 안산, 대동‧금탄 등 7개 지구 390만 8000㎡(118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투자환경 호재 작용으로 기업유치가 탄력을 받으면서 대전공장 용지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기업 투자유치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의 핵심자원으로 투자촉진 유인책이 절대 필요한 시기”라면서 “앞으로 기업유치 저해요인은 철폐하고 지원규모는 확대, 안정적인 투자유치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전방위적 기업유치 추진전략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시는 산업단지 공급 시기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세 반전 등 시세(市勢) 확충 노력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추진전략으로 기업유치 총력을 위한 제도 보완 및 민‧관협력체를 구성하고 산업용지 적기 공급을 위한 연차별 공급계획을 마련하겠다. 파급력이 큰 대기업, 지역 산업 생태계에 적합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첨단기술혁신 기업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보조금 지원요건 투자액은 100억원에서 20억원(입지‧설비투자 각각 10억원)으로 낮추고 설비투자보조금은 10억원 초과액 10%에서 투자액 14%, 지원한도 5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높이며 고용보조금은 월 60만원(6개월)에서 월 100만원(1년), 임대보조금은 2년에서 5년으로 하겠다. 그리고 투자기업 지원예산 확충을 위해 올해 20억원에서 내년에는 50억원으로 확충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제도개선을 통해 첨단 ICT기업, 연구소기업 등 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에 적합한 첨단기업 유치기반을 강화하고 기업유치 및 사후관리 전문인력 채용, 민관협의체 운영 및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권 시장은 △택시감차 △월평공원개발 △대전 상징탑 △대전지역의 축제 구조조정 등 대전현안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