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30억~50억 규모 30개 기업 투자, 지방기업 펀드 10억 규모 10개 기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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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특별시 육성이 목표인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분야 투자조합’이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운용사에 총 37개 사가 신청해 12개사가 선정됐으며, 1000억원 이상 규모는 대전시가 출자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한‘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이 유일하다.

    이번 출자사업은 정부 일자리추경에 따라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올해4분기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은 시의 150억 원 출자를 기반으로 운용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322억원을 출자하고, 공모선정에 따라 모태펀드 375억 원을 유치하게 돼 최소 14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로 신규 결성·운용하게 된다.

    운용기간은 7년이며 투자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중소․벤처기업으로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강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디지털서비스, 스마트제조, 바이오융합 등 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건당 투자액은 30억~50억원 이내며 업체당 총 투자액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이번 선정으로 대덕특구 4차 산업혁명 분야 연구소기업 등 우수기술 창업이 활발해지고 중견기업 육성에 본 펀드를 적극 활용해 벤처캐피탈 투자공백으로 인한 투자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성장단계별 자금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은 올해 12월 결성총회 이후 3년간 최소 30개 기업에 13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문화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투자기업을 발굴,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방기업 분야에도 대덕벤처파트너스(유)를 운용사로 제출한 12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이 선정됐고, 건당 10억원 규모로 10개 기업 이상 투자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