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윤 의원 25일 사직서 제출…중대사안 고려해 다음 회기까지 갈수도
  • ▲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이 지난 23일 해외출국에서 돌아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이 지난 23일 해외출국에서 돌아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사상 최악의 물난리속에 해외연수를 출발해 논란이 됐던 충북도의회 김학철(한국당 충주1) 행정문화위원회 의원장이 27일 사임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이 전화로 사임의사를 밝힌 후 행문위 전문위원실에서 사임계를 작성해 김양희 의장에 보고했으며 김 의장이 최종 결재 처리했다.

    상임위원장의 사임 처리는 회기 중에는 본회의 표결로 처리하며 비회기 중에는 의장 결재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김 의장과 도의회 양당 원내대표는 차기 행문위위원장을 선임해 오는 9월 6일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8일 충북 일원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3명과 해외연수를 출국했다가 비난 여론을 받고 돌아와 사과문을 발표하며 위원장직 사퇴를 피력했었다.

    한편 지난 25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최병윤(민주당 음성1) 의원에 대한 최종 사직 처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직 사퇴의 경우도 비회기일 때 의장 결재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중대 사안인 만큼 다음 회기에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