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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된 콩, 천일염 등을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장류를 학생 식탁에 공급할 예정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2학기부터 고추장과 된장, 국간장 등 전통 장류를 학교급식지원센터나 현물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된 도내 시·군 전 초·중학교에 시범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학생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 유도를 통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며 대상은 10개 시·군 606개 초·중학교로 수혜 학생은 17만 5592명이다.

    도는 이들 학교에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급식이 이뤄지는 90일 동안 고추장 6만 6106㎏, 된장 3만 4799㎏, 국간장 1만 5371㎏ 등 총 11만 6276㎏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전통장류는 도내 전통식품 인증 업체 5곳이 도내 생산 재래 콩과 천일염, 고춧가루 등을 이용,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전통장류 학교급식 공급은 지역 식품 순환체계 완성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학부모들의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순환 농식품이 학교 및 공공급식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학교급식지원센터, 학교, 학부모, 농민, 가공업체 등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