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산 장군봉.ⓒ충남도
    ▲ 성주산 장군봉.ⓒ충남도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과거 오석 채취와 석탄 채굴로 훼손된 보령 성주산 복원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산림생태 복원사업은 최고봉인 장군봉의 지반과 식생을 복구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생태계를 되살리며 날로 늘고 있는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1980년대 오석 채취 및 석탄 채굴 후 복구했으나 채취·채굴 과정에서의 발파와 천공 등으로 약해진 지반이 지속적으로 균열 및 붕괴를 일으키며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오는 10월까지 5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기반공사와 식생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복원 사업 이후에는 대상지 주변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산림 식생 변화와 생태계 복원 상태를 관찰할 계획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강전우 보령사무소  “성주산은 오석 채취 및 석탄 채굴로 산림의 지형과 식생이 파괴됐고 복구공사를 진행했으나 원래의 식생으로 자원복원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