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창 의원, 2017학년도 청주 중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방식 개선방안 ‘촉구’
  • 좌로부터 충북도의회 이숙애 의원, 임병운 의원, 윤홍창 의원.ⓒ충북도의회
    ▲ 좌로부터 충북도의회 이숙애 의원, 임병운 의원, 윤홍창 의원.ⓒ충북도의회

    16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 이숙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김병우 교육감에게 청주고등학교 야구부 정상화 방안을 촉구하는 대집행부질의를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야구부 학생들의 훈련을 1개월 이상 중단시키고 학부모들에게 각서를 요구하는 등 학교장의 비정상적인 행태와 운영능력 부재, 도교육청의 관리·감독 및 지휘능력 부재의 문제를 현 청주고 야구부 폭력사태와 파행을 초래한 원인으로 거론하며, 이로 인해 야기된 문제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특히 청주고등학교 운영의 책임자인 학교장의 올바른 사태 인식능력 부재와 언행이 불일치한 일관성 없는 태도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어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임병운 의원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간 FTA 체결로 농산물 값 하락,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농업분야에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충북도의 잦은 농정국장 교체를 지적했다.

    그는 “최근 퇴직한 농정국장은 작년 7월 승진 임용돼 고작 6개월 근무하고 퇴직했고 새로 임명된 농정국장도 6개월 근무 후 공로  연수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으로 농업 분야의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이 부족해 맡은 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 나갈 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충북도는 지방행정을 선도할 전문지식 함양 등 경쟁력 있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국・일본・베트남 등과 공무원을 교차 파견하고 있고 매년 KDI 등에 국내외를 오가며 교육을 받는 특화된 장기교육 과정에 공무원을 내보내 있는데 이들 공무원이 업무에 복귀 시 업무와 상관없는 엉뚱한 부서로 전보시켜 충북도의 인재육성 정책이 퇴색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는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잦은 전보 자제와 공무원 인사 시, 공무원 개인 소양과 역량을 감안해 적재적소에서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특단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윤홍창 의원(새누리당·제천시 제1선거구)도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배정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청주교육지원청 배정 추첨결과 청주시 중학교 신입생 7543명 중 11%인 835명의 학생은 가고 싶은 학교에 배정 받지 못해 3년 동안 원치 않는 학교에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함이 초래된 점에 대해 도교육청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7학년도 청주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과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하고 물의를 야기한 기관장의 공식적인 사과 △2017학년도 청주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 관련자 및 책임자에 대한 조사하고 엄중 문책 △현행 중학교 배정 프로그램을 즉각 폐기하고 배정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편 할 것 △원거리 또는 교통편이 마련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대책 즉각 강구 △아파트 등 인구밀집지역 중학교 학생 수용계획을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재시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