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8일 동맹차원서 주한미군에 사드배치 발표
  • ▲ 사드레이더 (AN-TPY-2).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 사드레이더 (AN-TPY-2).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한‧미는 한미동맹차원에서 주한미군에 사드배치를 최종 결정을 발표한 가운데 8일 사드배치(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지역으로 ‘충북 음성이 적절한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한‧미가 사드배치 결정을 발표한 뒤 일부 언론 등이 사드배치지역으로 경기 평택과 충북 음성, 경북 칠곡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 또는 평택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사드배치지역 발표를 앞두고 음성지역을 중심으로 반대운동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음성지역주민들은 미사일 사령부가 들어선 음성에 사드배치설이 나오면서 지난 4일 군청에서 사드배치반대음성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 ▲ 사드음성지역 배치 반대 집회를 갖고 있는 음성지역주민들.ⓒ사드반대음성대책위
    ▲ 사드음성지역 배치 반대 집회를 갖고 있는 음성지역주민들.ⓒ사드반대음성대책위

    최근 사드배치지역으로 경북 칠곡(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음성지역이 사드배치 지역에서 비껴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주민들의 반응이 나타났었다.

    음성지역 주민들은 음성 사드배치설과 관련해 오는 10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성공원에서 반대집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1만여명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화영 음성사드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방부가 사드배치 지역에 대한 확정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사드배치 지역이 확정 발표되기 전까지는 반대투쟁을 계속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