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우균 청주시의회 의원.ⓒ청주시의회
    ▲ 이우균 청주시의회 의원.ⓒ청주시의회

    충북 청주시의회 이우균 이원(재정경제위원회)이 230만평의 미호천 하천부지에 친환경 조사료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0일 열린 제19회 청주시의회 1차 정례회 5분발언에서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조사료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료란 조섬유의 함량이 높고 거칠며 부피가 큰 반면에 값이 싼 편이고 가소 영양소가 적게 들어있는 사료나 건초 따위를 말하며 동계에는 호밀, 라이그라스, 청보리를 파종해 5~6월에 생산하고 하계에는 옥수수, 수단그라스, 연맥 등을 파종하여 7~10월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청주시에서는 1810여 축산 농가에서 6만7250여 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한 마리당 일일평균 15킬로그램의 조사료를 먹인다해도 일년에 5톤 정도의 조사료가 필요하며 전체수로 계산하면 33만톤 정도의 조사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시의 2016년도 조사료 생산계획을 보면 757ha에서 1만8059톤의 생산계획을 갖고 있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호천 및 하천 주변은 4대강 사업이후 외래 식물과 버드나무 등 각종 나무, 풀들이 우거져 이곳이 하천인지 밀림인지 분간이 안가는 곳도 있다”며 “이곳에 청보리밭, 밀밭, 유채꽃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 작물들을 수확해 축산농가에 조사료로 제공해 준다면 일석삼조의 좋은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4대강 공사이후 미호천 등 유휴 둔치에 작물재배를 할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으나 포천시 한탄간 등은 조사료 단지와 결합한 자연경관 관광단지를 조성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