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9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임금협상을 위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김종혁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9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임금협상을 위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김종혁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9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2016년 학교비정규직의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7일 5일간 이어진 파업이후 도교육청과 교섭을 벌여오고 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200여명이 모여 예고된 파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은 학교비정규직 충북지부의 상반기 조합원 유급교육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됨을 미리 도교육청에 통보 후 이뤄졌으며 파업 시간도 오후 5시에 열려 그동안 염려됐던 일선 학교의 급식차질 등은 빚어지지 않았다.

    또한 이날 임금교섭이 타결되지 않은 전국 12개 시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들은 △상여금 연 100만원 지급 △교육감과 정례회 개최 △무기계약 고용원칙 확립과 기간제 무기계약 전환 △시도교육감협의회와 산별 교섭 진행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근본대책, 교육공무직법 개정 등을 주장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충북도교육청의 열악한 재정 문제다.

    교육청 관계자는 “재정이 열악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며 노조 측은 “정규직만 올려주고 비정규직은 왜 못 올려주냐”며 이 같은 설을 일축하며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