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서천군 상징 마크.ⓒ서천군
    ▲ 충남 서천군 상징 마크.ⓒ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추진 중인 국립생태원 연계 거점 관광지조성 사업에 대해 금강하구둑관광단지 상인회와 라온제나거리 상인회가 지역상권 분열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강하구둑관광단지 상인회는 “서천의 관문인 금강하구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보완개발을 예산상의 이유로 미뤄왔던 군이 89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7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라온제나거리 상인회는 “새로운 관광단지를 조성해 생태원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입시킨다는 발상은 인근지역 상권의 충돌현상을 초래, 상권분열만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상인회는 지난 1일 군에 국립생태원 인근 거점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상인회의 의견을 전달하고 2일부터 거점관광단지 재고를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 상인회의 의견을 수렴한 만큼 지역소득사업 차원에서 계획을 수립했던 판매·숙박·휴게시설 조성계획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겠다”며 “인근 상가와의 중복성을 탈피하는 차별화된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