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소년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단성중 롤러부(가운데)가 우승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단성중학교
    ▲ 전국소년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단성중 롤러부(가운데)가 우승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단성중학교

    충북 단양 단성중학교(교장 최동하) 롤러부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녹색트랙에 반란을 일으키며 최정상에 올랐다.

    단성중학교는 지난 28∼2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최인호 선수(3년)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차지했다.

    이종경 선수(3년)는 금메달을 강혜원 선수(1년)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전국 롤러부에 파란을 일으켰다.

    단성중 롤러부는 정식 경기장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열정과 강한 정신력으로 롤러 명문학교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전교생이 70명인 단성중학교는 소규모 학교로 최근 5년 전국소년체전 롤러경기에서 금 7개, 은 7개 동 4개를 따내며 산골 학교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경기장이 없어 초등학교 연습장에서 훈련을 해왔다”면서 “정식경기장이 200m인데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의 트랙 길이는 100m가 되지 않아 스피드 훈련에 어려움이 컸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