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약수축제에 6만5000여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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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29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관람객 6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3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6만5000여명의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1억6000만원의 먹거리 판매수익까지 올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축제장 주변이 인파와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축제의 백미인 어가행차(28일)에는 수백여명의 관람인파가 어가행렬을 맞으려 도로 주변에 몰려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어가행렬의 세종대왕역은 제5대 대한제국의 황실수장이며 고종황제의 증손자인 이원 황사손인이 맡았고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 목사역을 담당하는 등 당시 세종대왕행차를 고증 재현해 의미를 더했다.

  • 초정약수 축제 중 어가행령에 참가한 이승훈 시장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청주시
    ▲ 초정약수 축제 중 어가행령에 참가한 이승훈 시장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청주시


     
    개막식은 세종대왕이 초정행차 과정을 무대화면을 통해 보여주며 드론이 하늘에서 내려와 축제를 알리는 세종대왕교지를 시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123일간 머물며 국정을 살핀 내용을 담은 마당극과 가수 진성·유지나 등의 공연, 그리고 청주시립국악단과 무용단의 공연 등으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색다른 공연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관람객의 오감만족을 위해 주 무대 및 보조 무대에서 쉴 틈 없는 공연이 이어졌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전통문화체험, 네일아트, 마당극, 비트박스 물놀이 등이 축제장 곳곳에서 열려 다양한 체험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이 초정에 행차한 역사성과 세계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테마로 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통해 도·농 상생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며 “향후 세종대왕 행궁 조성과 연계해 확대발전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