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품바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출연자가 관광객과 군민을 대상으로 품바타령을 열창하고 있다.ⓒ음성군
    ▲ 지난해 품바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출연자가 관광객과 군민을 대상으로 품바타령을 열창하고 있다.ⓒ음성군

    충북 음성군이 26∼29일까지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제17회 음성품바축제’를 연다.

    음성군축제추진위원회와 음성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도, 음성군, 꽃동네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판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나흘간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6일은 ‘열림의 날’로 체험·전시행사를 시작으로 설성공원 일원에서 본격적인 품바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품바 움막 짓기 대회’와 ‘품바사생대회’, ‘품바공연’, ‘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 대회’에 이어 오후 7시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림식이 열린다. 열림식에는 넌버벌 뮤지컬 ‘비밥’ 공연을 선보인다.

    장년층의 축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품바촌내 ‘버스킹 존’을 신설해 축제기간 내내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과 대학생들이 시내 곳곳에서 플래시몹 공연도 이뤄진다.

    음성읍 복개천의 ‘6070 추억의 거리’체험과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가 진행을 맡아 엮어가는 추억의 ‘막걸리 동창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사랑의 날’에는 6개 팀이 펼치는 품바 왕 선발대회(예선)를 비롯해 꽃동네 예술단 공연, 제12회 품바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28일 ‘나눔의 날’에는 메인프로그램인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길거리 퍼레이드에는 25개 팀 1400여명이 참여해 품바타령에 맞춰 단체 플래시몹 공연과 클럽DJ와 함께 신나게 어우러지는 가면무도회 축제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상생의 날’에는 품바축제의 하이라이트 품바 왕 선발대회 결선 등이 열린다.

    음성품바축제의 상징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나눔 장터와 6070 주점 운영, 떡 매치기 체험장 운영으로 얻은 행사 수익금은 유니세프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이처럼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내년에는 문화관광 유망축제 대열에 합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으로 음성군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음성 품바축제는 2016년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