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 안희정 지사가 20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충남도
    ▲ 충남도 안희정 지사가 20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충남도

    충남도가 제20대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충남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20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제20대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안희정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10명, 윤종인 행정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 설명과 지역현안 관련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응하는 균형발전 정책, 지자체 간 해상경계 법제화를 통한 분쟁 예방, 지자체 권한을 침해하는 지방자치법 개정 관련 협조,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산업기반 육성, 미래의 생명공간으로서 연안·하구 생태 복원, 옛 도청사 매입 주관부처 결정 및 매입예산 반영, 국도 노선연장 및 지선지정 등 국가 정책 반영이 필요한 7대 과제를 설명했다.

    또 장항선 복선전철과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충남 지방합동청사 건립, 유부도 해양생태환경 기반 조성, 내수면 친환경 첨단 연구시설 건립, 국가어항 개발,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등 31개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5조 2864억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20대 국회가 자치와 분권 의제를 확실히 이끌고, 균형발전 의제도 확실한 비전과 대안을 만들어 달라”며 “남북축에서 동서축에 이르는 SOC 기반투자에 대해서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총선 직후 공약사항 및 지역현안에 대해 공조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실국장을 중심으로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방문, 축하의 뜻을 전하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 역대 최대 정부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도정 하나하나를 각 국회의원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충남 발전을 일궈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