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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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가 이달 21일부터 매월 셋째, 넷째 토요일 충남도 옛 도지사공관에서 플리마켓, 콘서트, 인형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21일 오후 1시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대전마을기업연합회 주관으로 플리마켓, 전시, 체험, 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넷째 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시민공모사업으로 ‘희망을 담은 콘서트’,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그림자 인형극’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충남도 옛 도지사공관은 시민들에게 평일·토요일과 국․공휴일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사촌의 스토리와 건축물 해설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개동으로 이뤄진 충남도 옛 관사촌은 1930년대 건물 6개동과 1970년대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관사촌 밀집지역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5개동 중 도지사공관은 1932년도 건축물로 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고, 도지사 공관과 인접한 2·3·5·6호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지사 공관은 개방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관람객들이 공관을 찾고 있으며 1월부터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촬영되는 등 대전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관사촌 배경으로 영화 촬영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주말에 계획된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대전지역 문화재를 널리 알리면서 문화향유 기회도 충족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관사촌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아직 미개방한 관사촌 2·3·5·6호에 대해 연말까지 보수공사를 완료,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지사공관은 관람뿐만 아니라 건물 1층에 회의용 탁자 및 의자를 비치,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소규모 공동체 모임이나 회의 장소 대관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