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제천시장 “뜨거운 축하, 큰 역할 하시리라 기대”
  • 이원종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지역발전위원회
    ▲ 이원종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지역발전위원회

    충북도지사를 세 번이나 지낸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이 박근혜 대통형의 신임 비서실장에 임명되면서 앞으로 지역발전을 기대하는 충북 도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병기 비서실장 후임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집권 후반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은 “충북 출신으로 중책을 맡게 됨을 전 도민의 이름으로 축하드린다”며 “풍부한 연륜과 경험으로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고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려 주시길 바란다”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도  “이란지역에 순방중인 이시종 도지사도 환영의사를 밝혔다”며 “여러가지 산재한 지역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비서실장의 고향인 제천지역은 제천고 동문들을 비롯해 잔치 분위기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먼저 제천 시민을 대표해 뜨거운 축하를 올린다”며 “ 평생 국민을 섬기며 살아온 이 실장님께서 그동안 쌓아온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에 큰 역할을 하시리라 확신한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의 청와대 입성은 1991년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을 지낸지 25년만이다.

    이후 1992년 관선 충북지사로 첫 도백을 지낸 후 1993년 관선 서울시장을 거쳐 1998년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민선 제2기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이어 2002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꿔 재선 고지를 밟으며 충북지사를 세 번이나 역임한 충북 통이다.

    충북지사 재임시절 이 비서실장은 전통적인 농도인 충북에 ‘바이오’ 붐을 일으켜 현재는 지역 최고의 경제브랜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오창과학단지를 만든 주인공이며 천안으로 사실상 굳어졌던 호남분기역을 지역민과 힘을 합쳐 오송으로 유치하는 등의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대통력직속 지역발전위원장 시절에도 충북에 ‘새뜰 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충북인’인 이 비서실장은 1942년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를 졸업한 뒤 광화문 전화국에서 9급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야간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다녔고 1966년 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줄곧 행정 관료의 길을 걸었다.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은 “지역에서는 아직도 이원종 도지사님 이라고 부른다”며 “충북인이 비서실장에 임용돼 앞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반가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