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도용 종정 “오늘은 무심으로 아기 부처님 만나러 가는 날”
  • ▲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14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보은군
    ▲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14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보은군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속리산 법주사를 비롯한 충북지역 각 사찰에서 아기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는 14일 대웅보전 앞에서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례를 올린 후 주지 정도스님의 봉축사와 조실 큰 스님의 법어 등 법요식이 진행됐다.

    이날 법요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도교육감, 박덕흠 의원(새누리 보은·옥천·영동), 이언구 도의장, 김정훈 충북경찰청장 등 도내 주요기관장과 불자 등 2500여명이 참여했다.

    정도 주지는 봉축사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본받아 흥미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충북 단양의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도 종정 도용스님, 류한우 단양군수, 권석창 국회의원 당선인(새누리 제천·단양)을 비롯한 신도 200여명이 참석해 법요식을 가졌다.

    도용 스님은 “오늘은 비우고 비워 무심으로 아기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날”이라고 봉축 법어를 전했다.

  • ▲ 부처님오신날인 14일 충북의 한 사찰에서 어린이가 관욕식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부처님오신날인 14일 충북의 한 사찰에서 어린이가 관욕식을 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특히 이날은 각 사찰마다 맑은 물로 아기부처님을 씻겨주며 스스의 마음도 정화하는 ‘관욕식’에 참여할수 있어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