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 ‘남을 위해 살자’ ‥·2만4877명 졸업생 배출
  • ▲ 호수돈여고 학교설립당시 사진.ⓒ호수돈여고
    ▲ 호수돈여고 학교설립당시 사진.ⓒ호수돈여고
    대전의 호수돈여자중·고등학교가 15일자로 개교 117주년을 맞는다.

    ‘남을 위해 살자’ 라는 교훈을 가진 호수돈학원은 개교기념일을 앞두고 11일 학교 강당서 학부모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발전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원들이 축하공연을 가졌다. 12일에는 개교기념 체육대회를 열고 학생과 교사가 하나가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호수돈은 1899년 미국인 ‘갈월’ 선교사가 개성에서 ‘개성 여학당’ 이란 학교를 설립하고 초대교장에 취임했다. 1910년 5월15일에 ‘호수돈 여숙’ 으로 인가를 받아 이날을 개교기념일로 정했다. 1938년 4월1일 교육령 개정으로 ‘호스돈고등여학교’라 이름을 지었다.

    이어 1953년 2월14일 6·25동란으로 대전에서 다시 개교하게 됐으며 이듬해 4월26일 문교부장관 인가로 ‘호수돈 여자고등학교’로 고쳤다. 1999년 5월15일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하기도 했다.

    지난 2월 4일 제89회 졸업식을 가진 호수돈학원은 지금까지 모두 2만487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금도 ‘꿈과 끼'를 가꾸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 호수돈학원 117주년을 맞아 12일 학교운동장서 체육대회를 하고 있다.ⓒ신현구기자
    ▲ 호수돈학원 117주년을 맞아 12일 학교운동장서 체육대회를 하고 있다.ⓒ신현구기자
    특히 호수돈학원은 7개의 프로젝트 사업으로 △창의적 교육과정 편성 운영 △교과, 진로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다양한 감성프로그램을 통한 인성교육 △학생중심 수업최적화 및 브랜드화 △과학·수학 융합교육 △안전하고 건강한학교 만들기 △꿈·끼 탐색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 ▲ 호수돈학원은 11일 학교 강당서 117주년 개교기념행사를 가졌다.ⓒ호수돈여고
    ▲ 호수돈학원은 11일 학교 강당서 117주년 개교기념행사를 가졌다.ⓒ호수돈여고
    임광순 호수돈여중 교장은 “호수돈학원의 117회 개교기념식을 누구보다도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117년동안 한결같이 애써주시는 선생님,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항상 밝은 호수돈 학생들이 더욱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이렇게 역사가 깊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욱 정진하고 올바른 학생이 돼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