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용 시인과 똑같은 실리콘 형상.ⓒ옥천군
    ▲ 정지용 시인과 똑같은 실리콘 형상.ⓒ옥천군


    충북 옥천군은 제29회 지용제(13~12일)를 맞아 정지용 시인과 꼭 닮은 새로운 실리콘 형상을 정지용문학관 로비에 12일부터 전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있던 형상은 2005년 문학관 개관 시 만들어진 것으로 훼손 정도가 심하고, 정 시인과 닮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군은 정 시인의 형상을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보유하고 있는 사진을 수차례 검토하여, 형상제작 전문 업체에 작업을 의뢰했다.

  • 정지용 문학관 앞 실개천에 전시한 우산등.ⓒ옥천군
    ▲ 정지용 문학관 앞 실개천에 전시한 우산등.ⓒ옥천군

    이번에 전시한 형상은 실리콘을 재료로 극사실적(극히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제작돼 정지용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정 시인의 체온을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이 많은 지용제에 맞춰 형상을 교체했다”며 “새로운 정 시인과의 기념촬영을 통해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