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2명, 더민주당 당직자 2명 등 4명
  • ▲ 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 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백춘희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민선 6기 후반기 정무부시장에 누가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자·타천으로 4명의 지역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차기 대전정무부시장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당내인사 2명과 권시장의 선거캠프와 관련된 측근 인사중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측근의 인물로는 정교순 대전시민사랑협의회장과  정국교 대전시 정책특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정당에서는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구지역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송행수 변호사와 동구지역에 출마했던 강래구 지역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교순 회장은 검사출신 변호사로 20대 총선을 앞두고 부터 선거구 증설 대전범시민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국립철도박물관 대전유치위원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정국교 정책특보는 지난해 6월부터 권선택 시장이 시민소통과 대외협력등, 시정 전반에 대한 자문 등을 위해 특보에 임명했다. 1년 가까이 권 시장과 함께 시정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한 만큼 시정에 밝은 인사다. 

    정당에선 이번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중구에 전략 공천됐지만 낙선한 송행수 변호사도 거론된다. 송 변호사는 이번 선거운동을 통해 당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20대 총선에서 대전 동구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강래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도 강력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강 위원장은 중앙당 사무부총장과 원외 지역위원장협의회 충청권 간사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하마평에 특히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시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4명의 인사외에 제3의 인물이 깜짝 발탁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권 시장이 후반기 시정을 함께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측근보다는 정당쪽의 인사를 중요시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많지만, 후반기 권 시장과 임기를 같이해야 하기때문에 측근중에 측근이 지명되지 않겠냐는 시각도 만만찮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백 정무부시장은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직후 취임했으며 역대 15명의 정무부시장 중 세 번째로 긴 재임기간인 1년 10개월의 직무를 수행했다. 현재 백 정무부시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 후임 정무부시장 인선을 위한 정식 공모 절차는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