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세종시
    ▲ 7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세종시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이 7일 세종시 호수공원에 열렸다.

    ‘전통을 딛다, 미래를 열다’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포식은 세종시 읍면동 12개 연합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명인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과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선포 세레모니(박 깨트리기) 등이 시연됐다.

    특히 임진왜란때부터 400년간 연서면 용암리에 전승돼온, 세종시의 독특한 줄다리기인 ‘용암 강다리기’와 200년 전통의 등곡 낙화놀이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리랑과 판소리, 강강술래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대금 협주곡, 팝페라, 사물놀이 등의 축하공연이 세종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전통 국악기 및 풍물놀이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전통음식(봄철 절식) 체험, 세계의 줄다리기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세종시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훌륭한 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한 도시를 알리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춘희 시장은 “전통 민속문화의 관광자원화와 함께 문화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세종시를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