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 로고.ⓒ청주시
    ▲ 청주시 로고.ⓒ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시의회와 언론에서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제기됐던 시내버스 재정지원체계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무료환승 재정지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근 시·군과 5월중에 시계외 승차자에 대한 무료환승 공동부담 협약을 추진한다.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 증평군, 진천군, 보은군 등 시계외 승차자 인원은 샘플조사 결과 약 5500여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30%정도가 청주시내에서 무료환승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그 금액을 약 7억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료환승과 공영버스손실보전금이 서로 중복 지급되는 것도 개선한다.

    읍·면 지역을 운행하는 공영버스는 적자분을 청주시 예산으로 보전하고 있으나 시내버스와 공영버스간 이뤄진 중복지급 내역을 확인해 현재까지 3억4400만원의 재정을 절감했고 추가 중복내역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환승의 취지에 맞지 않는 동일노선 무료환승에 대한 금지도 추진한다.

    동일노선 무료환승은 1일 평균 약 1000명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1년에 약 4억50000만원정도로 예상된다.

    현재 교통카드사의 프로그램을 보완 중에 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시민 홍보에 주력하고 프로그램 보완을 완료해 8월중에는 동일노선 무료환승을 완전히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는 반대로 읍·면 벽지 주민들의 발인 공영버스 간 환승을 추가로 확대 실시한다.이를 통해 공영버스만 운행하는 읍·면 지역 내에서의 버스요금이 인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일요금손실보전금도 무료환승보전금과 마찬가지로 시계외 승차로 발생되는 금액에 대하여 인근 시·군과 공동부담을 추진한다.

    임헌석 시 대중교통과장은 “재정지원체계를 개선해 예산을 아끼고 선진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이 편리한 시내버스로 만들어 가겠다”며 “동일노선 무료환승 금지 등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