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8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유관순상 수상자를 격려하고 있다.ⓒ충남도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8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유관순상 수상자를 격려하고 있다.ⓒ충남도

    제15회 유관순상 시상식이 28일 유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이명현 대전지방보훈청장, 이혜훈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장 등 축하 내빈과 유관순 열사 유족, 수상자 가족, 여성단체, 이화여고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올해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심옥주 소장은 △불모지와도 같은 여성독립운동 분야에서 10년 넘게 연구 활동을 펼쳐오며 우리나라 최초 여성의병장인 윤희순 열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점 △청소년에 대한 보훈의식 제고를 위해 나라사랑 교육을 꾸준히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옥주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훌륭한 독립운동사 연구자가 많은데 여성독립운동이라는 틈새 분야를 연구하다 보니 이런 행운이 주어졌다”라며 “앞으로 유관순상 수상자로서 더욱 귀감이 되도록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시상하는 유관순횃불상 시상이 진행돼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충남 천안 북일고 조수아 학생 등 11명의 여고생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건전한 학생문화 활동 등으로 공적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지난달 20∼22일 유관순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 활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희정 지사는 “우리가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것은 그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유 열사의 정신과 얼을 되살려 시대에 맞게 승화 발전시키는 데 수상자들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관순상은 조국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이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여성을 선발·시상하는 포상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