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산성 터널 내부모습. ⓒ청주시
    ▲ 청주산성 터널 내부모습. ⓒ청주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잦은 교통사고로 악명이 높은 명암~산성간 도로에  발광형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제로화’에 나섰다.

    상당구가 발광형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하는 명암~산성간 도로는 경사가 급한데다 차량 통행이 드문 시간대에는 교차로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이 많아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등 교통사고가 빈발, ‘마의 구간’으로 불리고 있다. 

    2009년 11월에 개통된 명암~산성간 도로(4.57km)는 최근 3년 동안 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사망 3명, 부상 40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화물차 사고가 37.9%를 차지했다.

    상당구는 이 구간의 교통사고의 원인을 분석, 교통사고 없는 구간으로 만들기 위해 1억2000만원을 들여 주간과 야간에 식별이 가능한 발광형 교통안전 표지판 및 갈매기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 나섰다.

    상당구청은 앞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산성터널 3곳에 LED 위험안내판을 설치했다.

    박광옥 상당구청장은 “잦은 교통사고로 악명이 높은 명암~산성간 도로에 봄철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안전운전 등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 구간에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유도해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물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