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병원에서 항암치료 중인 정상엽군ⓒ정상엽 부모
    ▲ 병원에서 항암치료 중인 정상엽군ⓒ정상엽 부모

    백혈병으로 항암치료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학생이 치료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정상엽 군(14)은 올해 단양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입학은 앞둔 정군은 지난달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은 결과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병마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달부터 골수검사와 항암치료를 시작한 정군은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해 치료비 걱정에 발을 동동 굴리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식집 운영으로 근근이 생활을 하던 정군의 부모들은 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아들 때문에 가게 문을 닫고 병실에서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애를 태우고 있다.

    1차 항암치료 중인 정군과 가족은 현재까지 병원비만 2000만원이 넘게 나와 힘든 항암치료보다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이 더욱 힘들게 한다.

    가족들에 따르면 정군은 5차까지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병원비만 수천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대명단양리조트는 이달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100만원을 그의 부모들에게 전달했다.

    단양군청과 단양교육청, 지역사회도 이들 가족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