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량 화물차량 선로탈선 경부선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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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인근에서 25량의 화물차가 탈선해 경부선 철도가 운행에 차질을 빗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50분쯤 부산에서 서울 방면으로 향하던 열차가 신탄진역과 매포역 구간에서 13번째 칸과 14번째 칸이 분리되며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 되면서 목포행 무궁화호 열차 승객 400여명이 인근 부강역에서 모두 하차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열차를 이용하려던 승객들은 대전역에서 KTX로 표 교환을 하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코레일은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체계는 허술했다. 승객들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제대로 안내를 하지 않았다며 불편과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곡선구간에서의 과속이나 적재불량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긴급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코레일은 사고 열차가 곡선구간에서 과속이나 적재불량이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선로 이탈사고가 발생하자 버스 35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