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충북도의회
    ▲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청주 흥덕을 지역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전격 사퇴했다.

    김 전 의장은 16일 "오는 4·13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어  "높은 현실의 장벽을 넘기에 역부족이었다"며 "상당구와 흥덕구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그동안 성원해준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들에게도 깊은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이제 선당후사의 결심으로 더민주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깊은 성찰을 통해 새로운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의장은 청주 상당구에 출마선언을 했다가 노영민 의원(더민주·청주흥덕을)이 '시집강매'사건으로 불출마를 선언하자 흥덕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청주 흥덕을 지역은 도종환 의원(비례)과 정균영 전 민주통합당 수석사무부총장 등 두명의 예비후보가 선거전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