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아침ⓒ단양군
    ▲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 아침ⓒ단양군

    천혜관광도시 충북 단양이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설 황금연휴 기간 행선지를 고민하는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남한강을 앞에 두고 커다란 산세에 안긴 듯한 단양은 단양팔경, 온달관광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수많은 관광자원과 수양개 선사유적, 온달산성 등 역사유적 또한 풍부하다.

    퇴계 이황선생이 신설이 노닐던 곳이라 해 ‘삼선구곡(三仙九曲)’으로 이름 붙인 선암계곡은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코스다.

    크고 작은 바위가 조화를 이룬 상선암, 하얀 바위 위로 푸르른 계곡물이 흐르는 중선암, 3단 너럭바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놓인 하선암은 잡다한 세상일들을 잠시 멈추게 한다.

    10km에 이르는 청정계곡 도로를 드라이브하다보면 가슴에 뽀얗게 쌓인 고민과 걱정들을 말끔히 씻어 준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남한강의 청명한 푸른 물결이 휘감아 돌며 마치 고운 옷을 두른 옛 선조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자연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2경‘석문’은 동그랗게 열린 문안에 남한강의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천년사랑을 간직한 온달관광지는 전국 유일의 고구려 테마관광지다.

  • ▲ 단양 온달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줄타기 묘기를 보고있다ⓒ단양군
    ▲ 단양 온달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줄타기 묘기를 보고있다ⓒ단양군

    온달관광지는 1만8000여㎡의 터에 궁궐, 후궁, 주택 등 50여 채의 건물과 저잣거리를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놨다.

    국내 최대 민물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신비한 남한강 물속세계로 안내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고 작은 127개의 수조엔 민물고기뿐만 아니라 홍룡, 피라루크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모두 187종 2만2000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하며 설날 당일에만 오후 1시에 개장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 1층, 6축 전동식 모션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로 설치된 4차원(4D)체험관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다.

    선사유물의 보고(寶庫)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찍개, 사냥돌, 슴베찌르게, 긁개, 밀개 등 역사책에서나 봄직한 다양한 형태의 구석기시대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문화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만종리 대학로극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신경숙 소설의 ‘엄마를 부탁해’ 낭독공연을 갖는다.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연극 공연을 보며 하늘에 반짝이는 별님을 벗 삼아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설 연휴 기간 중 당일을 빼곤 대성산 눈썰매장을 포함한 모든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