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주민 의견수렴…오송역·공항·터미널 등 연계 급행버스 확대도입 계획
  • ▲ 청주시청사. ⓒ청주시
    ▲ 청주시청사. ⓒ청주시

    청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따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가 대중교통정책 시민위원회 20명을 포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청주부시장은 대중교통 시민위원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년의 임기동안 청주시 대중교통 발전에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했다.

    시민위원회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자문뿐 아니라 5년마다 수립하는 청주시 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에도 참여함에 따라 시민 목소리를 담고자 시의원, 주민대표,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운수업체, 경찰공무원 등으로 구성했다.

    착수보고회 발표로 나선 ㈜드림이엔지와 (재)충북발전연구원은 버스이용객 편의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이용객 수를 기반으로 주요노선의 배차간격을 최대 15분이내로 하고 노선 굴곡도와 중복도를 최소화해 노선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이 노선개편의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교통카드 자료 분석을 통한 이용객 이동패턴 분석 방법 등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 대중교통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토론을 병행 추진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오송역과 공항, 터미널 등과 연계되는 급행버스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개편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 노선을 확정해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 3월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