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선거구서 예비후보 등 19명 참석
  • 새누리 대전시당, 비방보다 ‘칭찬경선’ 토크콘서트ⓒ새누리대전시당
    ▲ 새누리 대전시당, 비방보다 ‘칭찬경선’ 토크콘서트ⓒ새누리대전시당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정용기)은 1일 오후 경선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이끌기 위해 최충규 시당 수석 부위원장, 오명자 여성위원장, 남충희 창조경제추진특별위원장, 박희조 사무처장과 19명의 예비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칭찬경선’ 다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정용기 시당위원장은 “양반의 도시 충청도는 아무리 선거과정이라 하더라도 남을 비방하는 것을 좋은 시선을 바라보지 않고 신뢰하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다”며 “깨끗하고 공정하며, 칭찬하는 경선을 하면 후유증이 없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며 개최의미를 역설했다. 

    이런 뜻을 새긴 예비후보 19명은 본인들이 직접 사인한 ‘칭찬, 공정, 클린 경선 하겠다“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각각 3번씩 외치면서 공정경선 결행을 대외에 천명했다.

    이날 각 선거구별 예비후보들의 상호 칭찬릴레이는 다음과 같다. 

    ◇중구=6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5명이 참석해 서로 좌석배정을 양보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강영환 후보는 “이은권 후보는 뚝배기 맛이 나는 맏형 같은 분이고, 곽영교 후보는 시의원부터 정치생활을 시작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분이다. 이에리사 후보는 어릴 때부터 태극기 사랑 정신을 일깨우신 분이며, 김세환 후보는 친동생처럼 사랑스럽다”고 각 후보의 장점을 피력했다. 강 후보는 이에이리사 후보로부터 “동네 막내 동생 같은 애정이 가는 후보라며, 추진력 있고 돌파력이 돋보인다”고 칭찬을 받았다. 

    ◇서구 을=김인태, 이재선, 이규태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고생하는 상대후보를 위해 서로 먼저 밥을 사겠다는 제의를 하는 등 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재선 후보는 “칭찬릴레이의 대표적인 사례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선후보 때로 기억난다. 참으로 모범이었다. 김인태 후보는 정치후배인데도 밥값을 먼저 내는 것에 감명 받았다. 이규태 후보는 명함 돌릴 때 내 앞서 가지 않는 예의를 지키더라”고 칭찬했다. 이재선 후보는 이규태 후보로부터 “후보자 한 분 한 분에게 일일이 전화를 주며 귀하게 여기더라. 배워야 할 점이 많더라”고 칭송의 박수를 받았다. 

    ◇유성구=아직 분구가 확정되지 않아 갑, 을 구분없이 6명의 후보가 참석했지만, 주최측이 정한 제한시간을 넘겨 벌칙을 받으면서도 서로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신호 후보는 “박종선 후보를 두고 서로 경쟁하기 싫을 정도로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이상태 후보는 사나이 답고, 뚝심과 의리가 있다. 진동규 후보는 구청장 때 너무 일에 매달리는 것에 감명받았고, 이종호 교수는 후진양성을 위해 헌신적인 모습이 좋다. 안길찬 후보는 기업경영도 모범적이어서 선거직도 잘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신호 후보는 박종선 후보로부터 “덕망에 반해서 집안의 형님으로 항상 모시고 싶은 분”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대덕구=정용기, 김근식, 김혜승 예비후보 3명이 참석했다. 정용기 후보는 “김근식, 김혜승 후보는 지난 7·30 보선 때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지지선언은 물론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당선에 큰 도움을 주셨다. 김혜승 후보는 상향식 공천제도상 여성후보는 출마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 여성계를 이끌 분이다. 김근식 후보는 부지런하고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추켜세웠다. 

    ◇동구, 서 갑 선거구는 후보자가 이장우 의원과 이영규 후보 각각 1명씩이기 때문에 상대방 칭찬릴레이보다 인사말로 대신하고, “공정 경선을 통해 총선 승리를 가져오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