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함.ⓒ충북도
    ▲ 충북함.ⓒ충북도

    ‘충북’의 이름을 딴 해군의 5번째 차기 호위함인 ‘충북함’이 26일 공식 취역했다.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열린 ‘충북함’ 취역식에는 충북도 박제국 행정부지사와 해군 8전단장 등 주요 귀빈 및 장병과 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취역식은 군함의 건조․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행사로, 충북함은 지난 2014년 10월 23일 STX조선해양에서 진수돼 1년 3월간 해군의 인수평가를 거쳐 이날 취역했다.

    충북함은 앞서 현장에 배치된,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에 이은 5번째 차기 호위함으로 선박(수송 또는 상륙작전용)이나 선단과 행동을 같이 하면서 호위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함정을 일컫는다.

    최초의 충북함은 지난 1972년 7월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2천370t급 군함으로, 이 군함은 1970~1980년대 해상대침투작전에 참가해 수척의 무장간첩선 격침에 기여하는 등 활약을 하다가 2000년 6월 퇴역한후 두번째 ‘충북함’이 취역한 것에 의미가 크다.

    충북함은 승조원 120명으로 길이 111m, 폭 14m, 높이 25m, 무게 2300톤으로 속력은 30kts / 18kts로 항해 할 수 있다.

    특히 충북함은 신형소나, 어뢰대항장치, 단거리 대공유도탄(RAM),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대항 미사일, 대잠헬기를 탑재하는 등 대잠․대공능력을 갖췄다.

    충북함은 앞으로 5개월 동안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수행능력을 평가 받고 오는 6월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취역식에 참석한 박제국 행정부지사는 “충북함 취역을 축하하고 충북도민과 함께 하는 최강의 호위함으로 조국의 영해를 수호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충북도는 충북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충북함 견학, 안보교육등을 시작으로 상호간 우의증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