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 참여…옛 연초제조창 일원 3114억 투입 ‘매머드급’ 사업
  • 청주시는 7일 ‘청주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와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추진협의회는 시의원, 주민대표, 시민단체, 문화예술, 도시재생, 부동산 개발 및 회계분야 등 각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하고 과거 건설부 토지국장 재직시절 토지공개념의 뼈대를 세운 전 삼성경제연구원 부사장 이규황씨(현 한국마사회 이사회 의장)를 영입,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과 더불어 공동회장으로 위촉하고 공공 및 민간사업의 공감대 형성, 성공적인 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와 자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구성된 추진협의회는 민간사업자 선정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되며 민간사업자 선정 후에는 사업추친 주체를 중심으로 사업추진협의회를 재구성하게 된다.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옛 연초제조창 일원 도시재생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500억원의 마중물 사업과 함께 1718억원의 민간투자와 897억 규모의 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3114억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도시재생 사업으로 청주와 부산 등 단 2곳만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거대도시 부산과 더불어 전국에서 단 2곳만 지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은 제조업 중심의 20세기형 청주의 산업구조를 미래지향적 창조·문화 클러스터로 바꾸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확정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가 계획돼 있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쇠퇴한 도심에 새로운 경제기능을 도입,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