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치구와 경청의 날’ 운영…주민욕구 반영 맞춤형 지원방안 모색
  • 민선6기 출범 2주년이 되는 올해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시민과 경청 그리고 통합의 시정기조 아래 시민중심의 다양한 경청시스템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전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조례제정해 제도화시킨 500명의 보통시민이 참여하는 시민행복위원회와 주요 시정 분야별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전달하는 명예시장제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행복위원회는 옛 충남도청사 및 도경부지 활용방안과 대전광역시민 복지기준 등 두 가지 지역 현안을 전체회의에 부쳐 나온 의견을 시정에 반영시켰다.

    현재 3대째 운영중인 8명의 명예시장들은 그동안 현장방문 등 520회의 활동을 통해 190건의 정책을 건의해 이 중 127건을 시정에 반영시켰다.

    또한 지난해 5월, 청사 1층에 시민 누구나 찾아와 시장에게 말을 할 수 있는 경청신문고를 설치, 179건의 의견을 접수해 처리했고 61개소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해 61건의 건의사항을 해결했다.

    이 밖에 사랑방경청회, 민생시정 시민대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들과 26회에 걸쳐 3377명을 만나 총 209건의 의견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안전, 교통 등 10개의 관심 분야로 구성된 분과위원회를 모바일 커뮤니티 채널인 BAND,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위원 상호간 정보교류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또 시민의 생활 속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하는 현장 우선행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사랑방경청회(매월 1회), 시민과의 아침동행(매월 1회), 주제가 있는 시민토론회(연 7회), 시민과의 대화(연1회) 등을 통해 각계 각층의 시민사회단체와 소통하는 시간도 연중 갖기로 했다.

    한편 구민도 시민이라는 인식 아래 자치구와의 소통으로 국정과 시정 그리고 구정의 연계성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시장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을 전달하고 특별교부금을 균등 배분하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는 각 구를 찾아가는 ‘시-자치구와의 경청의 날’로 변경 운영해 각 구별 특성과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원구 자치행정과장은󰡒올해도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고 여러 계층의 시민들과 경청을 통해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