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영 청주 상당경찰서장이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귀가를 안전하게 도움 여고생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데일리
    ▲ 최기영 청주 상당경찰서장이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귀가를 안전하게 도움 여고생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데일리

    청주 상당경찰서(서장 총경 최기영)는 지난 18일 청주시 상당구 롯데마트 앞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노인의 귀가를 도운 김남영(금천고 1년)·심가은양(일신여고 1년)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밤 10께 롯데마트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길을 잃고 헤매는 할머니를 우연히 만났다.

    학생들은 할머니가 “자신의 집이 남일면 고은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혼자 걸어가겠다”고 말하자 이들은 할머니가 걱정돼 택시를 함께 타고 할머니가 살고 있다는 마을에까지 동행했다.

    그러나 이들은 집을 찾지 못한채 40여 분간을 마을을 돌며 할머니 집을 수소문하던 중 실종신고를 받고 할머니를 찾기 위해 마을을 수색하던 상당경찰서 여청수사팀(실종반) 형사들을 만나 할머니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