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91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신수도권 중심역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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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오송역이 개통 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충북도와 오송역에 따르면 개통 첫 해인 2010년에 17만명의 이용객으로 출발해 2011년 120만명, 2012년 149만명, 2013년 228만명, 2014년 291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일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이후에는 이용객이 급증해 21일 현재 400만명을 넘어서 신수도권 중심역으로 자리잡았다.

    하루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7995명에서 현재 1만1000여명으로 는 상태다.
     
    지난달 오송역은 1만3500여명 이용해 전국 46개 KTX역 중  9위의  이용객 순위를 차지했다.

    차후 몇년 내에 KTX이용객 수가 천안․아산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 수가 급증하는 것은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라는 이점과 함께 세종시 정착, 첨단산업의 메카인 오송․오창산업단지, 청주국제공항 등 신수도권의 성장인프라가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송역 주변은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로, 철도완성차 안전시험 연구시설 등과 연계해 철도산업 육성의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에 개통되는 수서~평택 수도권고속철도, 2018년 준공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목포)이 마무리되면 KTX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 이용객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