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인근 주민과 아파트 민원 잇따라 층수 조정주민들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 우려' 반발
  • ▲ 충주 최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충주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조감도.사진제공=푸르지오 홈페이지
    ▲ 충주 최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충주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조감도.사진제공=푸르지오 홈페이지

    충북 충주시는 연수동 옛 중원군청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 신축 주상복합 아파트(센트럴 푸르지오) 층수를 41층에서 39층으로 조정·확정했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당초 41층으로 건축 승인이 났지만 인근 아파트의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를 우려해 사업계획 최종 검토에서 층고를 39층으로 조정했다.

    시는 일조·조망권 침해 등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자 기존 충주지역 최고층 건물(29층)과 비슷한 수준으로 층수 조정을 시도해 왔다.

    하지만 시행사 측이 사업 수익성 문제 등의 경제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파트 시행사 측은 고층 아파트 건립에 반대해 온 인근 주민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세대별 일조량 모의실험을 실시하는 등 결과를 토대로 감정평가 작업을 벌여 평가 금액의 120%를 충주시에 예치했다.

    충주 지역 최고층인 이 아파트는 39층 주상복합 건물 4개동에 아파트 608세대, 오피스텔 53세대, 4460㎡ 규모의 상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